ＬＧ그룹 내년 임금인상…具회장， 급여개선 지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가 내년 임금동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본무(具本茂)LG그룹 회장이 사실상의 임금인상인 급여 개선방안을 지시해 주목을 받고있다. 구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경쟁사보다 낮은 급여로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며 실적이 나쁘다고 사람을 뽑지않는 단기적인 시각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획일적으로 임금을 동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우수 인재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해 근로의욕을 상승시키겠다는 것이 LG그룹의 인사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