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삼성항공, KTX-2사업 계약 체결

  • 입력 1997년 10월 24일 15시 43분


공군은 24일 한국형고등훈련기(KTX-2) 사업 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과 상세설계 및 시제기 제작 등 1조2천억원 규모의 1단계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조6천억원을 들여 마하 1.4의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는 KTX-2 사업은 오는 2005년말 시제기가 인도되고 2010년까지 모두 94대가 납품될 예정이다. 지난 95년 탐색개발을 완료했으나 비용분담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오다 지난 7월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에서 사업착수가 최종결정됐다. KTX-2 사업에는 삼성항공을 비롯한 국내 12개 협력업체와 미국 록히드마틴社 등이 참여하며, 비용은 국방부가 총사업비의 50%, 재정경제원이 20%, 삼성항공 17%, 美 록히드 마틴이 13%를 각각 분담한다. 고등훈련기는 공군의 고등훈련 및 경공격 임무수행에 활용되며 공대공, 공지대유도무기 및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전투력면에서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5와 F-16의 중간단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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