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일대 403만평 「율촌 제2단지」승인…바다매립 조성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전남 여천군 율촌면 소라면과 여천시 중흥동 일대 4백3만평이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전남도가 제출한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신청을 승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남도는 8천6백50억원을 들여 이 지역의 바다를 매립, 2005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1차금속(55만평) △기계장비(2백16만평) △기술정보(14만평)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산업단지에 2백여개의 업체가 입주, 9만2천여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4조3천5백억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지는 중소기업의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분양된다. 한편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일관제철소는 예상규모가 3백만평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율촌 제2단지에는 들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도로 항만 배수로 공원 녹지 철도부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뺀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의 공장용지는 2백85만평이고 이 중 30%가 중소기업에 우선 분양되기 때문이다.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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