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인도,기아사태로 4龍중 『꼴찌』…美경제지 평가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기아사태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컨트리리스크)가 크게 떨어져 아시아의 「4마리 용」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3일 영국의 국제 금융전문잡지인 유러머니의 9월 국가신인도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1백점 만점에 80.25점에 그쳐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80개 회원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이 잡지의 국가신인도 평가는 그 나라의 △경제 성적 △정치적 위험도 △대외부채 △국제 금융시장에의 접근정도 등을 토대로 한 것으로 한국은 3월 조사에서는 87.04점을 받아 22위를 차지했다. 경쟁국의 순위는 싱가포르가 3위에서 11위로, 대만은 19위에서 22위로 떨어졌으나 홍콩은 27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한편 일본은 13위, 말레이시아는 28위를 각각 유지했으며 중국은 45위에서 40위로, 필리핀은 54위에서 49위로 향상됐다.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룩셈부르크를 제치고 9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으며 북한은 1백78위에 랭크됐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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