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은 일요일,편의점은 토요일에 잘팔린다』

  • 입력 1997년 9월 25일 11시 56분


유통업태별로 매출이 가장 높은 요일이 다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과 백화점은 일요일, 편의점은 토요일에 상품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이 직영 킴스클럽(서울 본점)의 지난해 평균 요일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하루 8억1천8백만원의 매출을 올린 일요일이 가장 판매액이 많았다. 반면 월요일 매출은 일요일의 절반인 4억3천3백만원에 그쳐 일주일중 가장 물건이 덜 팔렸다. 이외 토요일 5억7천5백만원, 금요일 4억8천6백만원, 목요일 4억5천6백만원, 수요일 4억3천1백만원인 것으로 나났다. 그러나 매출에서 고객수를 나눈 손님 1인당 객단가는 금요일이 8만8천8백3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요일 8만5천1백87원, 토요일 8만1천1백83원의 순이었고 월요일은 7만1천6백89원으로 객단가도 가장 낮았다. 편의점은 할인점과 달리 토요일 매출이 일요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통이 직영 편의점 「LG25」의 요일별 전국 평균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한 점포당 2백3만2천원의 상품을 판매, 일요일의 1백82만원보다 11.6% 더 높았다. 금요일은 1백87만3천원, 목요일 1백77만9천원, 월요일 1백76만9천원, 수요일 1백76만5천원, 화요일 1백75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할인점과 같이 일요일 매출이 가장 높으나 최저 매출요일은 수요일과 목요일이다. 현대백화점측은 『본점의 경우 일요일 매출이 12억∼13억원인 반면 수·목요일은 7억∼8억원에 그친다』고 밝혔다. 할인점과 백화점의 일요일 매출이 높은 것은 가족단위 쇼핑문화의 확산에 따른 휴일특수 덕이고 편의점은 24시간 운영 특성상 직장회식 등 모임이 많이 열리는 토요일과 금요일 심야시간대 매출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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