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내년 우리경제는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6.6∼6.8%의 실질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특히 업종별 경기 차별화 현상이 완화돼 정보통신은 호황이 계속되고 반도체 및 자동차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의 금융경색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당초 내년초로 예상했던 경기회복 시점이 3,4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주력상품의 시장여건 개선에 힘입어 8% 가량 증가하고 경상수지 적자 폭도 올해 예상치 1백50억 달러에 비해 다소 개선된 1백30억 달러에 그칠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올 예상치와 비슷한 연간 2.6∼2.7% 선.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반도체 자동차 철강 건설 등은 수출 및 내수 회복이 예상된 반면 석유화학 조선 일반기계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