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기아自,중고차 매매업 진출 추진

  • 입력 1997년 8월 11일 21시 05분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가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측은 11일 『영업소를 통해 수집되는 고객의 중고차를 기존 중고차 소매업체와 경매장에 넘기는 방식의 도매형 중고차 매매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를 위해 최근 중고차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정관에 중고차 매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달부터 중고차값을 납입유예하는 새로운 할부판매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자사의 중고차값을 적정수준에서 관리할 필요가 생긴 것. 중고차값 납입유예 할부판매제를 실시중인 대우자동차도 조만간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하기 위해 기존 중고차 소매업체 중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또 기아자동차와 삼성자동차도 신차판매와 정비 중고차매매 등을 겸한 종합영업센터를 마련중이어서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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