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朱炳進(주병진)씨가 운영하는 내의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이 명실상부한 「주식회사」로 발돋움한다. 설립 5년째인 이 회사의 주주는 단 4명. 주사장이 70%를 갖고 있고 나머지 3명이 각각 10%씩을 보유, 주주수로는 「구멍가게」에 불과했던 것.
이 회사는 증시 상장이란 목표의 전 단계로 오는 10월경 일반인들을 주주로 하여 11월쯤엔 코스닥(주식장외시장)에 등록된다.
회사측은 『곧 38억원 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5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재원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 새로 발행한 주식 4만주를 넘기고 받을 40억원.
이에 따라 주사장은 주식공모후에 전체 주식(1백16만주)의 57%를 보유, 공모가격(5만6천원)으로 계산해도 재산규모가 3백70억원대로 불어난다.
이른바 「물타기」에 해당하는 이번 무상증자로 주식의 가치가 하락, 주식공모에 참여할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될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회사측은 『공모가격은 무상증자 실시를 전제로 산출한 것이어서 투자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