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들은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제시한 자산인수 방식을 일단 수용하지 않고 주식인수 방식으로 제삼자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동안 한보철강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현대 삼성 등 재벌기업들이 최근 기아 사태로 사실상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산인수 방식을 수용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않은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들은 1일 제일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일 한보철강에 대한 3차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3차 공개입찰도 무산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조건 완화기간 및 적용이율은 법정관리 최장기간(20년) 범위내에서 인수희망사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