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텔레콤,「양방향 디지털전송」 국내 첫선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텔레콤(대표 柳振國·유진국)은 국내 최초로 24일 디지털 다지점분배시스템(LMDS)무선망을 이용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서울 종로5가 삼양그룹 빌딩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에선 빌딩내 LMDS실험국에서 8백여m 떨어진 종묘공원앞 「버스정보시스템관제센터」로 각종 데이터 및 영상을 전송, 주문형비디오 (V OD)와 위성방송, 인터넷 등을 실연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방향 디지털LMDS란 28㎓ 대역의 초고주파를 이용해 음성 영상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를 전송하는 첨단 송신방식으로 유선에 비해 설치비용이 싸고 가입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이다. 삼양텔레콤은 이날 완전 국산화된 아날로그 LMDS를 이용한 무궁화위성방송 신호전송 및 2차 종합유선국 전송망사업자(NO)지정에 대비해 ㈜청람과 공동개발한 아날로그 LMDS를 이용한 비디오전송도 시연했다. 유진국사장은 『앞으로 디지털LMDS방식을 초고속정보통신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 제휴사인 미국 휼렛패커드사와 협력, 관련장비를 국산화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사장은 또 『종합유선방송 전송망구축사업에 향후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기존에 채택한 아날로그LMDS방식 전송망을 디지털쌍방향LMDS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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