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임원 목표달성 人事반영 「경영계약」制 도입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이계철)은 2일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하는 등 내부 경영혁신에 나섰다. 한국통신이 이날 발표한 경영혁신프로그램인 「PIN TO KT 프로그램」에 따르면 경영계약제는 사장이 자회사 사장 및 본부장들과 매년 △매출액 △통화완료율 △시장점유율 등 경영목표를 설정, 계약하고 목표달성 여부를 인사에 반영하는 일종의 책임경영제도. 오는 7일 전화가입자 2천만명 돌파를 앞두고 독점시대의 공기업 풍토에서 탈피해 경영체질을 민간기업과 같은 「수익과 성과」 위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이미 올해들어 관리급(일반회사의 상무)간부에 대한 3년 임기제를 도입, 인사제도에 따른 책임경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김홍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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