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할인점, 해외시장 개척 나섰다

  • 입력 1997년 3월 21일 20시 10분


[임규진 기자] E마트 킴스클럽 그랜드마트 등 3대 할인점업체가 해외에 점포를 개설하고 상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 직영할인점인 그랜드마트는 지난 18일 일본의 철강그룹 유니언과 5백만달러 규모의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랜드마트는 앞으로 김치 젓갈 간장 건어물 등 50여종의 식품류를 유니언사에 공급한다. 그랜드마트는 일본외에도 미국 남미 호주 등 다른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넓히고 공산품과 의류품목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은 지난해말 호주의 한국계 현지법인 ㈜대붕인터내쇼날과 상호사용 및 상품공급 등 모두 5백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한뒤 이달초까지 모두 5백여종의 상품선적을 완료했다. 킴스클럽은 중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지의 유통업체들로부터 1천만달러 이상의 상품공급 제의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E마트는 올들어 모두 4백여만달러규모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 지난달초 개점한 E마트상해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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