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한보사과」中企人등 8만명에 서한보내

  • 입력 1997년 3월 20일 07시 48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지난 주말과 금주초에 걸쳐 전국의 중소기업인 공무원 사회단체 대표 등 8만여명에게 한보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남은 임기동안 「경제살리기」와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서한에서 『한보사건은 부패한 정치와 정경유착의 악습이 아직도 사회일각에 뿌리박혀 있음을 충격적으로 보여주었다』며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김대통령은 95년말부터 작년말까지 전국의 노동자 농민 교육자 등에게 10회에 걸쳐 평균 3만여통씩 서한을 보냈으나 올들어서는 이 서한이 처음이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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