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李惠滿 기자] 『농업의 발전없이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金東泰(김동태)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산업이라는 인식이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이전과 함께 선진농업기술을 받아들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농업 기술기반을 확립하고 농민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우수한 농기자재를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우리가 고소득시대를 맞이한다 해도 식량자급을 이루지 못하면 결국 식량수출국의 속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량증산과 관련, 『오는 2004년까지 3백평당 1천㎏을 생산할 수 있는 다수확 벼품종과 용도별 특수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수출농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돼지와 오이 꽃 같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단지를 만들어 수출계약재배 전담지도사를 배치하고 수출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