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신]올 소주 『엄청 마셨다』…판매 1조원 넘을듯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소주판매가 올해 12%이상 늘어나면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소주매출액은 지난 11월까지 9천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송년모임 등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12월중에 1천억원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고는 지난해 8천9백억원보다 1천1백억원이 늘어난 1조원을 넘어설 전망. 이같은 매출증가는 지난 3월 보해양조의 「김삿갓」을 필두로 각 소주업체들이 출시한 고급소주의 판매신장으로 사실상 소주값이 인상된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 소주시장의 45.5%를 장악하고 있는 진로는 「참나무통 맑은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이 7.6% 증가한 4천4백억원, 경월은 간판인 「그린소주」의 꾸준한 인기로 22.7% 증가한 1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 보해도 「김삿갓」의 히트로 지난해보다 41.3% 늘어난 1천2백3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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