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DR발행 내년 상반기로 연기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金會平기자」 정부는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해외에서의 주식예탁증서(DR)발행여건이 취약해짐에 따라 연내로 예정됐던 금융기관의 DR발행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도 현재 계획된 물량외에는 더이상 DR 발행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중소기업 지원에 차질이 예상된다. 재정경제원은 9일 국내 증시침체와 한국계 금융기관의 DR 연쇄발행계획이 국제금융시장에 알려지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인수를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금융기관 DR 발행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의 1억5천만달러 규모 DR 발행은 내년 1월하순으로, 보람은행(7천만달러)은 내년 2월, 한일은행(1억5천만달러)은 내년 3월, 장기신용은행(2억달러)은 내년 4∼6월 중으로 각각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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