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상권]방배동「패션거리」24시간 영업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鄭景駿기자」 서울 방배동은 오랫동안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페거리로 유명한 곳. 그러나 심야영업 단속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자 하나 둘씩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대신 패션관련 업종들이 들어서고 있다. 상권분석방배본동 패션거리는 동작대로와 방배로의 사잇길. 폭 20m 도로를 따라 옷집 액세서리점 신발가게 등 80여개의 패션점포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다. 중앙 궁전아파트 삼호맨션 등을 배후 주거지역으로 두고 있고 기존 카페를 찾는 자가용 소유자 등 고정 고객이 많다. 주 고객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그러나 30대 장년층도 적지 않다. 이 지역의 특성은 24시간 장사를 한다는 것. 카페 단골손님들이 자정을 넘어서는 패션점포를 기웃거리며 충동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오경 개점,저녁에서 새벽까지 절정을 이룬다. 시세패션거리 중앙에 해당하는 곳의 1층 평당 임대가격은 권리금을 제하고 5백만원선. 10평짜리 점포일 경우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80만원 수준이다. 권리금은 평당 3백만∼1천만원으로 10평이면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다. 그러나 중앙에서 벗어나 어린이놀이터 쪽으로는 임대가격이 중심지의 절반 가까이 떨어져 있다. 평당 임대가 4백만원, 권리금 3백만원인 구역에 10평짜리 가게를 차린다면 고정 투자비용은 대략 6천만원 정도. 보증금 1천만원(월세 60만원), 권리금 3천만원, 인테리어비용 및 초기상품구입비 2천만원 등이다.투자포인트단독으로 10평 정도의 1층 점포를 생각하면 투자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꼭 1층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명이 동업을 한다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개업할 수 있다. 3천만원가량 있으면 점포의 일부를 빌려 장사하는 방법과 30평정도 되는 2층을 여럿이 함께 얻어 공동매장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이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액세서리 보세신발 속옷 머리핀전문점 등이 있다. 5천만원 정도가 있으면 어린이놀이터쪽 1층 점포를 얻어 공동으로 창업할 수 있다. 가능한 업종은 액세서리 의류 신발류 화장품점 및 스카프 수입속옷 가방 양말전문점 등. 1억원이상을 갖고 있다면 브랜드정장의류 가죽소품 캐주얼의류전문점 화장품할인매장 등이 가능하다. (도움말:한국개발컨설팅 02―3141―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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