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변 황학동일대 강북 최대 주상단지 『변신』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6분


「尹양섭기자」 오는 2001년까지 서울 청계천 고가도로변 황학동 일대가 강북지역 최대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바뀐다. 황학지구는 청계천 삼일시민아파트 12개동과 단독주택 5백여동, 고가구 골동품으로 유명한 황학동 벼룩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 중구는 14일 조합추진위가 30층이상 주상복합건물 8개동을 건축하겠다고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해옴에 따라 보완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아파트 상가를 합해 2천여가구 정도. 이 곳은 지난 84년 재개발지구로 지정됐다가 올해 3월 사업변경결정고시를 거쳐 9월 사업시행인가공람절차를 마친 상태다. 시공사는 동아건설. 조합과 시공사는 인가가 나는대로 시민아파트와 노후주택 철거에 착수, 내년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공사와 주민들은 현재 이주지원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새로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은 30층 3개동, 35층 5개동으로 지하1층∼지상2층 2만4천평은 상가, 3∼5층은 주차장, 6층이상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아파트 가구수는 △15평형 6백36가구 △27평형 5백53가구 △38평형 7백15가구△51평형 85가구등이다. 이중 조합원 1천2백20가구와 세입자용을 제외하고 1백가구 정도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 일반분양은 관리처분이 끝나는 오는 98년경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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