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지하철]떠오르는 역세권-건대입구

  • 입력 1996년 11월 11일 20시 17분


「黃在成기자」 지난달 지하철 7호선 1단계 구간(도봉산∼건대역)개통으로 서울 광진구 모진동 건국대 일대가 서울의 동서, 동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일대는 대학을 낀 특수상권임을 감안, 중저가 의류판매점 분식점 간이주점 등이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권현황」 건국대상권은 지하철 2호선 건대역사를 중심으로 북쪽지역과 남쪽지역으로 나뉘어 형성돼 있으며 건국대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북쪽지역 상권이 보다 활성화돼 있다. ▼북쪽상권〓건국대상권에서 가장 활발한 「러브엠」을 포함한 건국대 맞은편 지역의 경우 임대보증금은 1층을 기준으로 평당 7백만∼8백만원 정도며 권리금은 평당 1천3백만원선. 먹자골목의 양측 상가도 보증금이 평당 6백만∼7백만원, 권리금이 평당 8백만∼1천만원선이다. ▼남쪽상권〓북쪽보다 시세가 낮은 편. 남쪽상권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다는 베이블제과점 부근이 평당 6백만원 정도다. 권리금도 6백만원 수준. 빙그레대리점 골목은 보증금이 평당 4백만∼5백만원, 권리금은 평당 3백50만∼4백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발전전망」 ▼교통〓7호선 1단계 구간이 지난달부터 개통돼 2호선과 연결되고 있으며 현재 2층 다리로 건설중인 청담대교가 완공되면 서울시내를 사방으로 연결하는 교통중심지가 된다. 또 2단계 구간(온수∼이수∼강남구청∼건대입구)이 개통될 경우 남북간 교통흐름은 더욱 활발해진다. ▼상권〓2011년까지 완료될 서울시 도시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건국대상권은 서울시 53개 지구상권의 하나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7호선의 개통으로 상계동과 중계동에서 강남지역으로 출근하는 30,40대 샐러리맨층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내년중 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인 건국대골프연습장부지(2만9천평)도 상권발달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포인트」 7호선의 단계별 개통시기에 따라 상가위치와 업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1단계 개통〓상권이 어느 정도 형성된 건국대 맞은편과 먹자골목에서 중저가의류점이나 커피전문점 김밥전문점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음식전문점이 추천된다. 창업자본은 체인의류점의 경우 권리금 보증금 본사보증금 시설비를 모두 포함, 2억6천만원 정도. 월세는 1백20만원 수준. 분식점(전용면적 16평 기준)은 2억7천만원에 월세 1백20만원이 필요하다. ▼2단계 개통〓상대적으로 창업비용 부담이 적은 주상복합예정지와 아남전자대리점일대, 이면도로인 빙그레대리점 골목이 주목대상이다. 특히 빙그레대리점 골목에선 퇴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꼬치구이전문점 호프집 실내포장마차 같은 업종이 유력하다. 이 골목 호프집의 경우 보증금과 권리금이 각각 평당 5백만원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