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印尼 국민차사업 확대…소형 상용차 포함 합의

「許承虎기자」 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이고 있는 국민차사업에 소형상용차를 포함시키고 생산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국민차사업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金勝安기아자동차부사장은 5일 『현지 합작업체인 PT TPN사 및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의한 결과 당초 승용차만을 대상으로 했던 국민차사업에 소형상용차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金부사장은 이에 따라 오는 98년 상반기 완공되는 국민차공장의 생산능력도 연간 7만대에서 소형상용차 5만대가 추가돼 연간 12만대로 늘어나며 소형상용차 역시 관세와 사치세를 면제받는 등 국민차로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에 소형상용차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현지에서 이 차종이 압도적으로 잘 팔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