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톰슨멀티미디어 인수…佛서 정치쟁점화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7분


프랑스 톰슨 그룹의 민영화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급기야 정치문제로 비화되는 등 프랑스 정계 및 재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르 몽드와 리베라시옹 등 주요 신문들은 연일 톰슨 민영화문제, 특히 대우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으며 TV 등 방송들도 이 문제를 주요 뉴스로 취급하는 등 톰슨―대우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우의 裵洵勳회장과 대우그룹이 프랑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 야당인 사회당과 공산당은 정치적 호재를 만난듯 정부의 톰슨그룹 민영화 조건에 대한 국회내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의하는 등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야당인 사회당은 톰슨그룹 민영화의 합법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만약 정부가 민영화 절차를 중지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제소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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