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와인은 따로 있다”… 인터리커, ‘화이트데이’ 레드와인 2종 제안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12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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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브랜드 ‘보데가스 까로’ 선별
안데스 고산지대 생산 레드와인
보데가스 까로 ‘아루마·아만까야’ 2종 추천
아만까야, 사랑 고백할 때 건네는 꽃

보데가스 까로 아루마 제품 이미지
보데가스 까로 아루마 제품 이미지
드링크인터내셔널 주류 수입·유통 자회사 인터리커는 로맨틱한 스토리가 담긴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2종을 제안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낭만적인 제품을 선별했다고 한다.

보데가스 까로는 아르헨티나 까테나 패밀리(Catena Family)와 프랑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의 파트너십을 거쳐 만들어진 와인 브랜드다. 까테나 패밀리 수장 니콜라 까테나는 아르헨티나 와인 발전을 이끈 선구자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는 전 세계 10개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최고의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브랜드 이름 보데가스 까로(CARO)는 까테나(CATENA)의 CA와 로칠드의 RO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으로 국적이 다른 두 와인 명가의 조화를 상징한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 자리한 멘도자지역을 생산거점으로 하며 평균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포도밭이 있다. 풍부한 일조량에 유리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최대 30도에 달한다. 사막처럼 건조한 기후 덕에 병충해 피해 없이 포도가 서서히 숙성된다고 한다. 서늘한 밤 공기는 신선하고 강렬한 과실의 풍미를 완성한다.

보데가스 까로 제품 중에 화이트데이를 기념할 수 있는 와인으로는 ‘아루마(Aruma)’를 추천했다. 말벡 100% 와인으로 이름은 안데스 산맥 토착민 케추아(Quechua)족의 언어로 ‘밤’을 의미한다. 말벡 특유의 짙은 보랏빛과 부드러운 질감의 타닌이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렛 꽃과 검붉은 과일의 아로마, 미묘한 민트가 조합돼 향기로운 밤의 와인을 완성한다고 인터리커 측은 전했다.
보데가스 까로 아만까야 제품 이미지
보데가스 까로 아만까야 제품 이미지
‘아만까야’는 말벡 69%, 카베르네 소비뇽 31%의 블렌딩 레드와인이다. 아만까야(Amancay)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다. 보데가스 까로 포도밭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꽃이다. 멘도자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랑을 고백할 때 아만까야 꽃을 건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만까야 꽃이 상징하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인 말벡과 프랑스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해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잘 익은 딸기와 블랙 커런트, 무화과 등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과일 풍비와 함께 산나무, 코코아, 시가 등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한 고백의 시간을 완성한다.

인터리커 관계자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두 사람이 만난 커플이 로맨틱한 와인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두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 품종 2종의 조합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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