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세상에 와주셔서 감사”… 도쿄돔 공연 9만4천명 운집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7일 15시 24분


코멘트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입성…데뷔 2년9개월 만에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aespa)’가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이후 최단기간인 2년9개월 만에 일본 도쿄돔에 입성했다.

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5~6일 도쿄돔에서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을 성료했다. 이틀 간 무려 총 9만4000명이 찾았다. 전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현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한 공연이다.

특히 에스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오사카,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등 일본 4개 지역에서 펼쳐진 총 10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데 이번 도쿄돔 공연으로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일본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시점에 이뤄낸 성과라 눈길을 끈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앞선 일본 공연보다 무대 연출 등의 규모를 키웠다. 대형 LED 모니터와 리프트, 무빙 스테이지, 이동차 등의 연출이 추가됐다. 또 미니 3집 ‘마이 월드’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와 ‘웰컴 투 마이 월드’, EDM으로 편곡한 버전의 ‘홀드 온 타이트’ 등 신곡 무대도 선보였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호응을 얻었다. 카리나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인 ‘메나쥬리(Menagerie)’, 닝닝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웨이크 업(Wake up)’, 한류 개척자 보아의 곡을 커버한 윈터의 ‘샤인 위 아!(Shine We Are!)’, 지젤이 도쿄돔 공연을 위해 직접 쓴 자작곡 ‘킵 고잉(Keep Goin’)‘ 등이다. 에스파는 약 3시간 동안 총 28곡을 선사했다.
에스파는 “에스파의 세상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스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 투어에 이어 도쿄돔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오는 13일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미국과 남미, 유럽 지역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