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라전’… 매의 모습으로 장식된 거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4일 03시 00분


(기원전 1539년∼기원전 1077년경·신왕국 시대)

원반 하단 양쪽에 매 두 마리가 장식된 거울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원반은 거대한 태양을, 매는 하늘의 신 ‘호루스’를 뜻했습니다. 거울은 영적인 존재를 불러들이는 힘을 지닌 기물로 여겨졌을 뿐 아니라 고위층의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었습니다.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는 공작석을 으깬 초록 가루로 눈 주변을 칠하고 검은색 묵을 눈썹에 짙게 바르는 독특한 화장법이 인기였습니다. 무덤에는 거울과 함께 화장용 연고를 펴 바르는 기다란 스푼도 함께 묻히곤 했습니다.

날짜 및 장소: 3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이집트 미라전#매 장식#거울#서울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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