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복 영상,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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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6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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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직접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이 패션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에 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2일 오후 7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김연아의 한복 영상을 송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올 9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 잡지인 마리끌레르(Marie Claire)에 소개된 김연아의 한복 화보를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는 한복 고유의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이 담겼다. 백자, 노리개 등 다양한 공예품으로 한국 전통의 미도 강조했다.

김연아는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진원이 함께 추진한 ‘한복웨이브’ 사업 일환으로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복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연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복 업체 10곳과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한복의 모습을 알리기 위한 김연아의 화보 사진을 담은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공개됐다”며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복에 대한 홍보와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욕의 스타일 디렉터인 패트리샤 필드는 “저는 독창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를 응원한다”며 “많은 이들이 ‘한복웨이브’를 통해 한복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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