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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1990년대 히트가요, 턴테이블에 걸린다

입력 2022-06-10 03:00업데이트 2022-06-1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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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클론 등 키운 김창환 회장
라인음향 시절 음반 LP로 재발매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1996년),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1995년) 등 1990년대 중후반 히트 곡들이 LP 레코드로 부활한다.

3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전 라인음향) 회장(사진)은 “1994년 국내 LP 생산 중단 이후 한 번도 LP로 만날 수 없었던 클론의 모든 앨범, 노이즈 3집 등 라인음향 시절의 모든 음반을 올 하반기부터 LP로 재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LP 제작에 전문성을 가진 ‘사운드트리’와 협약을 맺고 이르면 8월부터 음반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건모 1집과 3집, 클론 1집, 박미경 2집을 시작으로 매달 4, 5종의 음반을 LP 형태로 발표한다.

김 회장은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이자 작곡가다. 신승훈, 김건모, 클론, 박미경을 발굴하고 프로듀서를 맡아 슈퍼스타로 키워냈다.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 수많은 히트 곡의 작사·작곡가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요즘 케이팝의 글로벌 붐이 대단하지만 90년대 가요가 이뤄냈던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의 황금 조합이 그립기도 하다”면서 “향수를 지닌 1960, 70년대생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이번 LP화 프로젝트가 반가움과 시사점을 던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작자로서 이 음반들의 모든 원본 마스터 테이프를 직접 갖고 있는 만큼 리마스터(음질 보정) 작업을 거쳐 최상의 음질을 LP에 담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음악의 본래 가치를 다시 좇는 경향이 부활하고 있으며 향후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이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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