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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류 수출액 15조…“BTS·오겜 글로벌 신드롬”

입력 2022-05-26 10:02업데이트 2022-05-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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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오징어게임’, ‘BTS(방탄소년단)’ 등을 앞세운 한류가 수출 대박을 터트렸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6일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은 116억9600만 달러(약 14조7860억)였다. 전년 대비 1.5%(약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진흥원은 세계 18개국 한류콘텐츠 소비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와 16개 문화콘텐츠·소비재, 관광산업의 수출자료를 활용, ▲한류지수 ▲한류 소비행동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계량화했다.

이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이 19.2% 증가하며 한류로 인한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 역시 2020년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 한류, 소수 열성층→글로벌 대중콘텐츠로

한때 소수 열성층 중심이던 한류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대중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해외 현지 인기도와 성장세를 반영하는 ‘한류현황지수’와 ‘한류심리지수’는 전년 조사 대비 각각 4.9%, 6.2% 증가했다.

‘한류현황지수’를 기준으로 국가를 분류한 결과 한류 인기도가 높은 ‘한류대중화단계’에 접어든 국가는 18개국 중 6개국으로, 전년(3개국)에 비해 2배 늘었다. 한류대중화단계에 접어든 국가는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인도네시아·태국·중국 등 6개국이다.

나머지 12개국은 모두 ‘한류확산단계’로 분류됐다. 지난해 유일하게 소수관심단계였던 영국 역시 한류확산단계로 상승했다. ‘소수관심단계’로 분류된 국가는 없었다.

한류의 성장과 쇠퇴 정도를 의미하는‘한류심리지수’ 역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상승,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성장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태국·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이 고성장 그룹에, 나머지 14개국은 중간성장그룹에 속했다. 오랫동안 한류 쇠퇴그룹으로 분류됐던 일본마저 중간성장그룹으로 이동했다. 한류 쇠퇴그룹에 속한 국가는 없었다.

◆ “미국·영국·호주·남아공 등 한류 대중화 커…오겜·BTS 신드롬”

진흥원은 “미국·영국·호주·남아공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국가들에서 한류 대중화가 가장 크게 일어났다”며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신드롬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이용 다양성과 이용 집중도도 각각 5.4와 41.9로 전년 조사 대비 8.6%, 18.5% 증가했다. 과거 한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40대 이상 남녀와 10대 남성의 이용 다양성과 이용 집중도가 많이 증가하며 연령·성별 격차가 좁혀졌다.

진흥원은 한류 효과로 2015~2021년 연 평균 1만47000명의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에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은 “골고루 한류 인기가 상승한 것과 연령·성별 소비 격차가 감소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의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채널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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