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위로의 노래 새 앨범 ‘빌리브’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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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테너 겸 팝페라 스타 안드레아 보첼리가 13일 새 앨범 ‘빌리브(Believe)’를 공개했다.

보첼리가 음악 인생을 걸어오며 자신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곡들을 모은 앨범이다. 총 17곡이 실린 이 앨범에서 특히 지난 7월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장 고(故) 엔니오 모리코네의 미공개 곡 ‘Inno Sussurato’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조용한 찬가’(속삭임)라는 뜻이다. 작은 속삭임이 인류 전체의 기도로 확장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한 ‘피아니시모(Pianissimo)’, ‘아이 빌리브(I Believe)’, 미국 싱어송라이터 앨리슨 크라우스와 함께한 듀엣곡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호흡을 자랑하는 듀엣도 3곡 실렸다.

보첼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Hallelujah)’를 새로 편곡했다. 또 디럭스 버전에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솔로 버전 등 총 세 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솔로 버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지난 4월 코로나 19로 봉쇄돼 아무도 없는 두오모 성당에서 선보여 세계인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기준 조회수 4164만뷰를 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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