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그룹 VERS-홍대 의상디자인과 ‘패션해체 : 패션과 미디어의 만남’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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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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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그룹 VERS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의상디자인학과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 ‘패션해체 : 패션과 미디어의 만남’이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남장에서 열린다.

11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우울한 팬데믹 시대에 희망과 소통을 취지로 체험형 전시를 지향한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패션 전시와는 다르게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온라인 VR(가상현실) 전시 공간과 체험형 전시 공간을 구성하여 온/오프라인으로 패션과 미디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인 패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패션 디자인 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패션을 해체하고, 각 요소들을 잘게 나누어 각 관에 패션 작품과 미디어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서 패션의 요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패션 해체(Fashion Deconstruction)’를 주제로 최근 미디어 전시 트렌드인 인터렉티브 미디어와 패션을 접목하여 ‘비대면 시대’에서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패션을 이루는 요소들을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해체, 재구성한 콘셉트로, 전시 구성은 패션을 이루는 요소 1관 선(線), 2관 색채(色彩), 3관 형태(形態), 4관 재질(材質)의 네 가지를 구분한 뒤 마지막 관인 5관 통합(統合)에서 해체되었던 모든 요소를 재구성한다. 일반인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패션을 각각의 요소들을 해체하여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이 패션에 대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게 미디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관사인 VERS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서 프로젝션 맵핑 (Projection Mapping)과 인터랙션, VR 영상 제작, 코딩 개발을 이용해 시각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수차례에 걸친 예술 전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전시에서 인터랙션 미디어를 결합해 패션의 요소를 새롭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동 주최자인 홍익대학교는 ‘홍익패션아트전’을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중에게 독창적이고 새로운 아트웨어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에 패션 아트를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패션과 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패션아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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