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꽉 채운 박보검, ‘서복’으로 스크린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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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1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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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스틸컷 © 뉴스1
‘서복’ 스틸컷 © 뉴스1
배우 박보검(27)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쉴 틈이 없다.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박보검은 영화 ‘서복’과 ‘원더랜드’를 통해 차례로 스크린 공략에 나서며 팬심 또한 단단히 지킨다.

박보검은 지난 8월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해 성실한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열일’ 행보를 보이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난 27일 종영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서 박보검은 주연 사혜준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과 현실 청춘의 얼굴을 자신만의 연기 색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나 박보검은 자기 옷에 꼭 맞는 캐릭터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그리며 마지막회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안방극장을 달군 박보검은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인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에 공유 등과 출연, ‘차이나타운’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박보검은 극중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으로 분한다. 그는 ‘죽지 않는’ 복제인간으로 분해 성인의 외모를 가진 10세 서복을 연기한다. 순수하면서도 냉정한 눈빛의 서복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용주 감독을 비롯해 같이 호흡한 배우들은 박보검의 연기력을 칭찬하며 기대감을 높인 터다.

이용주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박보검은 연기할 때 굉장히 동물적이더라”며 “감정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것도 있지만, 집중력으로 번뜩이더라, 박보검은 그 순간을 다르게 만드는 눈빛과 에너지가 있더라”고 칭찬했다. 공유는 “대중분들이 생각하는 박보검과는 상반된 이미지의 박보검의 매력이 나올 것”이라며 “보검씨 눈 뜨는 거 보면서 악역 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도 매력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복’ 이후에도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가 기다리고 있다. 박보검은 ‘원더랜드’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원더랜드’는 가상세계 원더랜드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박보검을 비롯해 수지 공유 탕웨이 최우식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이처럼 해군 복무에 앞서 미리 세 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입대한 박보검은 ‘청춘기록’에 이어 ‘서복’ ‘원더랜드’까지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군백기를 꽉 채우며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것은 물론, 박보검의 성장사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울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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