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지상파 재방송 잦아…KBS 2TV 50% 육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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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의 재방송이 잦아지고, 특히 KBS 2TV는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재방송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방송사별로는 KBS 1TV가 2016년 20.08%에서 2019년 23.02%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도 22.11%로 집계됐다. KBS 2TV는 같은 기간 31.50%에서 41.17%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46.01%를 찍었다.

또 다른 공영방송인 MBC TV는 2016년 22.94%에서 2018년 39%까지 늘었다가 2019년에는 28.5%를 기록했다. SBS TV는 2016년 20.8%에서 2019년 27.3%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통계는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 수신료를 연 6700억원 받는 KBS가 3~4% 시청률에 불과한 콘텐츠를 ‘재탕’ 하는 것은 콘텐츠 부족 문제인지 국민 시청권 제고를 위한 것인지 살펴야 한다”며 “새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까지도 우려먹는 식이라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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