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수해 사각지대 ‘쪽방촌’ 지원 나서… 삼계탕 400인분·생수 1만병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1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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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추가 물품지원 추진
올해 추석 송편·한과 제공 예정
따뜻한 겨울 위해 내복 지원 계획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체력 관리가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을 위해 삼계탕 400인분과 생수 1만병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 소재 쪽방촌에 석수 1만병과 삼계탕 100인분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간 총 400인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은 여름 동안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촌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겨울철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내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년 쪽방촌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 등을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석수 4만병을 전달한 바 있다.
류준형 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총괄 상무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쪽방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지원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8년 동안 물품 및 구호 서비스 지원을 추진해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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