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미사 중단 4개교구로 늘어…수원교구도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3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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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당분간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23일 오후 홈페이지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24일부터 3월11일까지 교구내 본당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교구 신부들은 이 기간 동안 미사 지향에 따라 사사로이 미사를 봉헌한다. 26일 ‘재의 수요일 예식’을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지내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혼인 및 장례미사는 본당 신부 재량으로 하되, 예식을 최대한 간소화 한다”면서 “일반적인 병자 영성체는 하지 않고, 위급한 환자에 한하여 병자성사를 베풀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에서 미사를 중단한 교구가 4개로 늘었다. 앞서 19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먼저 3월5일까지 미사 중단 방침을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가 포함된 천주교 안동교구 그리고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미사 중단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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