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3월부터 동해역까지 연장운행…서울-동해 환승없이 2시간 30분 걸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3일 05시 45분


정동진, 무릉계곡, 추암해변 등 등 동해안 명소 나들이 길이 한결 편해지게 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동해로 가려면 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걸리고, KTX를 타면 종착역인 강릉역에서 다시 무궁화호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다. 하지만 3월 2일부터는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환승없이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연장운행하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구간으로 운행하다가 이후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서울역-청량리-양평-만종-횡성-평창-진부-정동진-묵호-동해까지 가는 코스다.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누어 운행한다.

또한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도 재조정한다.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운행하던 무궁화호를 동해역까지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를 투입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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