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 식품에 ‘훈제’ 열풍… 이마트 ‘BBQ 훈제통삼겹살’ 누적 매출액 9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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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9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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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 형태 속에 ‘훈제’가 떠오르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내놓은 ‘BBQ 훈제 통 삼겹살’은 즉석조리 식품 중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94억 원을 기록해 초밥류를 잇는 새 히트 상품 대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BBQ 훈제 통 삼겹살은 ‘스모크 하우스’에서 1시간 동안 훈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제거했다. 회사 측은 “5㎝ 내외로 썰어 두툼한 두께의 식감을 느끼도록 했다”며 “훈제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삼겹살을 접목, 수요를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훈제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훈제 오리’와 ‘훈제 닭다리’ 등을 선보이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뿐 아니라 훈제란 용량을 키우고 냉장 훈제연어를 출시하는 등 매출액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통 칠면조 BBQ’를 전국 매장에서 100마리씩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문예지 이마트 델리 바이어는 “건강과 맛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훈제 등 다양한 조리법을 쓴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BQ 훈제 통 삼겹을 시작으로 상품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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