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목사를 지지하기 위해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한영복 자유경제네트워크 대표,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재오 전 장관은 “4대강 보 해체는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최광 전 장관은 “소득주도성장이란 들어보지도 못한, 앞뒤가 안 맞는 인지부조화적인 정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 및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전광훈 목사는 “문 대통령 남은 3년 임기를 기다리라고 하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걸어나오든지, 박근혜 대통령과 감방을 교대하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박 대통령 실수보다 문 대통령 실수가 1000배, 1만배 크다”며 “지금 외국에 가있는데, 정말 가고 싶었으면 헝가리 사고현장으로 달려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기독교계 목사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 선교사 등의 헌신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독립운동과 이후 경제개발 등까지 미국이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한국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고, 북한 김정은과 공조해 한국을 공산화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및 보훈통일 등을 이루는데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회견 도중 전 목사를 비롯한 패널들의 말에 “옳소, 맞습니다”라고 호응하며 일제히 박수를 치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전광훈 내려와라”며 항의했고, 한 기자는 회견 이후 질문 도중 전 목사에게 “나가”라는 소리를 듣고 쫓겨나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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