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익그룹, 한·중 선차(禪茶)교류회 개최…신제품 발표회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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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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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익그룹 우위엔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익그룹 우위엔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국 대익그룹(大益集團)이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무상묘품(無上妙品)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주제로 한·중 선차(禪茶)교류회 및 신제품 ‘전심(傳心)’ 보이차(생차) 발표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인 왕옌쥔(王彦军) 서울 주한중국문화원 대표와 리소우펑(李少鹏) 주한중국문화원 부대표를 비롯해 중앙승가대학 전임 총장 성문스님, BTN불교TV 회장 성우스님, 안국선원-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 기원정사 주지 설봉스님 등 대한불교조계종 대표단, 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 중국 기업 대표단 등 8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익그룹 우위엔즈 회장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시기 견당사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갖고 돌아와 재배했다고 한다”면서 “그 당시 이미 차는 양국 소통의 매개로 자리매김했으며 한·중 양국은 차를 매개로 심도 있는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발전을 촉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익그룹은 현재 한국에 뿌리를 깊게 내렸고 많은 성과들을 얻게 됐다. 이는 모두 양국간의 공통된 선차문화의 밑거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익그룹의 신제품 ‘전심’ 보이차 명칭을 명명해준 중앙승가대학 전임 총장인 성문스님은 “한국 불교문화와 차문화의 결합은 그 역사가 유구하다. 초의선사(草衣禪師)가 한국의 다도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지금까지도 다성(茶聖)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조계종과 차문화의 연원은 여러 한국의 고승들을 거쳐 현재까지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진(洗塵), 탄정(坦呈), 소성(蘇醒), 법도(法度), 양성(養成), 신수(身受), 분향(分享), 방하(放下)의 순서로 이루어지는 다도 수련 방법인 대익팔식다도 시연이 진행됐다.

대익팔식 시연 모습
대익팔식 시연 모습
한편 대익은 1940년에 설립된 80년 역사의 전통차 브랜드이다. 중국 차(茶)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대익그룹은 2011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2018년에는 대익다도원 한국분원을 설립해 중국의 차문화를 알리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맛는 중국 최상급의 보이차를 제공해 왔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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