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드래건’ 4일 밤 롯데타워 휘감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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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부터 11분 50초간 불꽃쇼, 한반도 평화 기원 ‘고 투게더’ 주제
올림픽공원-뚝섬 등 관람 명당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장 당시 펼쳐진 불꽃쇼. 4일 저녁 더 화려한 불꽃이 서울 하늘을 뒤덮는다. 롯데 제공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장 당시 펼쳐진 불꽃쇼. 4일 저녁 더 화려한 불꽃이 서울 하늘을 뒤덮는다. 롯데 제공
롯데월드타워가 4일 오후 8시 반 대형 불꽃쇼로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장 때와 그해 연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불꽃쇼다.

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부터 사전 행사로 타워 주변의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쇼가 연출된다. 이어 8시 반부터 시작하는 본행사에서 11분 50초 동안 아리랑과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OST 등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쇼가 펼쳐진다. 롯데물산 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아 ‘고 투게더’를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꽃쇼에는 타워가 가진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의 불꽃인 ‘드래건 이펙트’가 첫선을 보인다. 불꽃 색상도 화려해진다. 기존엔 흰색과 황금색 중심이었지만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주황 5가지 색상을 더했다. 불꽃작업에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에서 유명 불꽃쇼를 연출한 프랑스 그룹에프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참여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을 벗어나 불꽃쇼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잠실 한강공원∼광진교 △뚝섬유원지 △잠실대교 북단 등이 꼽힌다. 매봉산 팔각정이나 아차산, 대모산 등도 불꽃쇼를 조망하기 좋은 장소다. 롯데는 불꽃쇼 당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구역별 상황실 9곳과 안내소 7곳을 운영한다. 잠실역은 대규모 인파로 혼잡이 예상되므로 2호선 잠실새내역, 잠실나루역, 8호선 석촌역, 몽촌토성역, 9호선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에서 내려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는 것이 낫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롯데월드타워#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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