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박축제, 대한민국 대표수박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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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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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 제26회 함안수박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남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 제26회 함안수박축제’는 함안수박 성출 시기에 맞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축제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월드 베스트 함안수박!’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함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함안수박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동안 함안군은 함안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 함안수박산업특구지정 등으로 함안수박 산업화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다양한 칼라수박과 씨 없는 수박 등을 전국 최초로 생산·유통시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왔다. 향후 새로운 소비트랜드에 맞는 중·소과종 수박품종 육성, 노후화된 수박재배시설 개선, 연작장해 해소 등의 사업에 130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명품 함안수박 육성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에 수박재배 시설하우스를 설치해 몽골에서도 함안수박이 재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함안군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수박축제’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축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희망, 행복, 사랑’ 3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수박 꿈나무 게임이벤트-유치원 대항 미니올림픽’, ‘함안수박 가족 인형극’, ‘수박컬링’ 등 어린이 참가자 대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둘째 날인 ‘행복 데이’에는 축제 개막식과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 ‘전국 버스킹 페스티발’, ‘대한민국 수박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인 ‘사랑 데이’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수박 올림픽’, ‘함안수박 골든벨’, MBC 경남라디오 ‘아침의 행진’ (김군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함안수박 전국 노래자랑 본선’ 등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나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 ‘대형 화채 나눔 행사’,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 ‘수박씨 멀리 뱉기’ 등이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파워풀한 JK댄스’, ‘평양예술단’, 김용임, 서지우 등이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축제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수박 씨 멀리 뱉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일 ‘대형 화채 나눔 행사’를 비롯해 ‘무료 수박 시식’, ‘떡 만들기 체험’, ‘수박 주막’, ‘한우장터’ 등 먹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됐다.

‘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 제26회 함안수박축제’ 개막식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는 “올해는 함안수박축제가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수박축제로 탈바꿈하는 원년의 해다”면서 “함안수박이 대한민국 대표수박임과 동시에 몽골,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수박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월 봄 축제 ‘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 제26회 함안수박축제’는 매년 함안수박의 성출 시기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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