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삽살개·동경이·제주마 멸종 막는다…유전자원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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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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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기관과 함께 종 보존 추진중

삽살개.(문화재청 제공)
삽살개.(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비해 경주개 동경이, 경산의 삽살개, 진도의 진돗개, 제주의 제주마 4종의 유전자원을 동결·보존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축산진흥원)와 ‘천연기념물 가축 유전자원 중복보존’ 업무협약을 맺고 유전자원 동결 보존을 추진해오고 있다.

가축의 유전자원 동결·보존은 성세포인 정자, 난자와 수정란을 대상으로 하는데 가축의 종류별로 유전자원 동결 방법과 생존율이 달라서 동결보존 기술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또 유전자원 동결보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악성질병이 확산될 경우 천연기념물 종의 멸종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제주마.(문화재청 제공)
제주마.(문화재청 제공)

이에 문화재청은 국가·지방간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축종별 유전자원 생산과 보존방법 등의 지식을 공유하고 육지(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섬(제주축산진흥원) 두 곳에 유전자원을 동결·보존하기로 했다.
또 올해 유전자원(정자)을 동결·보존한 4종 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축양동물인 연산 화악리의 오계, 제주흑우,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가축 유전자원도 소유자와 관리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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