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문화올림픽은 시작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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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 엠블럼-슬로건 공개
21일 강릉 재즈페스티벌 필두로 전국 각지서 릴레이 문화행사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에서 인재진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왼쪽에서 세 번째) 등 연출진이 슬로건 ‘평창, 문화를 더하다’가 적힌 조형물을 들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에서 인재진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왼쪽에서 세 번째) 등 연출진이 슬로건 ‘평창, 문화를 더하다’가 적힌 조형물을 들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D―200(24일)을 앞두고 이를 응원하는 ‘문화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상징·사진)과 슬로건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를 열고 문화올림픽의 엠블럼과 슬로건, 세부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진행되는 문화 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포함한다.

이날 처음 선보인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이용한 이미지로, 세계를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떴다.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운다는 목표를 형상화했다. 엠블럼은 평창조직위를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비영리단체(NGO)의 각종 문화 프로젝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식 슬로건인 ‘평창, 문화를 더하다’도 공표됐다. 9조각의 정육면체(큐브) 형태로 고안된 슬로건은 각종 홍보물과 사진벽(포토월) 등에 활용된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올림픽 개막 200일 앞둔 24일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우선 21일부터 3일간 강원 강릉시 카페거리 일대의 카페 15개가 재즈클럽으로 변신하는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다음 달 1일부턴 서울역 광장 맞은편 서울스퀘어빌딩 외벽을 스크린 삼아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을 주제로 초대형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내년 2월 올림픽 대회 기간에는 강원 평창과 강릉 등 개최지 내에서 문화올림픽을 이어간다. 백남준 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 거장들의 전시와 국공립예술단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평창 g-200 문화올림픽#평창 문화를 더하다#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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