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학자가 쓴 여해 강원용 목사 평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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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맞아 한길사서 발행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여해(如海) 강원용(1917∼2006) 목사의 평전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됐다. 평전(한길사)은 강 목사의 활동을 △목회 △사회운동 △방송 등 세 분야로 나눠 7명의 학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정치학자 박명림·장훈각 연세대 교수가 쓴 ‘강원용 인간화의 길 평화의 길’(사진)은 강 목사의 사회운동에 초점을 맞췄다. 여해의 사상인 ‘인간화’ ‘사이 너머’ ‘대화운동’ 등을 분석하며 그가 평생 펼친 평화와 상생 운동의 뿌리를 따라간다. 여해는 사회운동을 전개할 때 대립된 양쪽이 아닌 ‘제3지대’를 추구했다. 그는 ‘중간집단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간집단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중 속에서, 민중에 의해 장기적으로 개혁의 원동력이 시작돼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강원용과 한국 방송’은 3차례 방송기구의 수장을 맡았던 강 목사의 방송 분야 활동을 담았다. ‘여해 강원용 목사 평전’은 박근원 한신대 명예교수가 “격동의 시대를 산 복음 증언의 선두주자”로서의 강 목사를 그렸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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