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소설가의 사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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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엮음·루이앤휴잇

“비록 서너 시간밖에 만난 일이 없지만 내게 큰 기쁨을 주었고, 내 어린 영혼을 흔들었으며, 삼사 년 동안 내 외로운 영혼의 동무가 되어 주었고, 나의 가슴속에 깨끗한 향내가 되어 두고두고 나의 일생을 향기롭게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찌 인연이 아니겠습니까?”

춘원 이광수가 첫사랑을 떠올린 글이다. 이상, 이효석 등 소설가 16명이 사랑에 대해 쓴 문장들이 그들의 추억과 함께 빛난다.
#소설가의 사랑#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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