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중국 대신 일본·동남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5일 05시 45분


중국 운항편수 줄이고 소형기로 변경
도쿄·호치민·타이페이 중대형기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노선 다변화를 통해 중국 한한령의 험한 파도를 넘는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발표한 하계스케줄 변경에서 중국노선의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대신 일본ㆍ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늘리고, 중장거리 노선의 증편과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중국노선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운항기종도 소형기로 변경했다. 일본·동남아 노선 중 인기가 높은 도쿄(하네다/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치토세), 나고야,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에는 기존 소형기종 A321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을 투입한다.

또한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베네치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피렌체, 로마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의 관광지로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최초로 인천-베네치아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전세기)을 운항한 바 있다.

이와함께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위해 미주, 유럽 노선 증편을 실시하기 위해 노선 선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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