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중심지 뉴욕서 열린 그래픽디자이너 ‘서명원’ 개인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9일 13시 46분


코멘트
세계 예술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서명원(29)씨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 맨해튼 갤러리에서 개인전 ‘Typography’s Greatest Sporting Moments’를 열었다.
세계 예술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서명원(29)씨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 맨해튼 갤러리에서 개인전 ‘Typography’s Greatest Sporting Moments’를 열었다.
세계 예술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서명원(29)씨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 맨해튼 갤러리에서 개인전 ‘Typography’s Greatest Sporting Moments’를 열었다.

이번 전시로 그 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오던 그의 행보가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 평단의 의견이다.

서 디자이너는 이번 개인전에서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부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스포츠의 역사적인 명장면들을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 심플하면서 강렬한 색감의 대비로 표현해 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슛(The Last Shot)’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경기, 마지막 슛을 담은 작품으로, 그의 등 번호와 역동적인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때의 여운과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서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친근한 소재를 통해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이미 수많은 경력과 함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로 활약중인 서 디자이너는 뉴욕의 디자인 학교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를 졸업했다. 이 후 뉴욕의 광고 디자인회사 Mother New York과 AKQA에서 미국의 켈빈 클라인(Calvin Klien), 타겟(Target),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라이언트들을 상대로 일했다.

특히, 서 디자이너는 2016년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 Verizon(이후 버라이즌)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Brand Retail Project’에 참여해 스토어 디자인과 인테리어, 광고 포스터 등 버라이즌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디자인 하는데 공헌하여 호평을 받았다.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의 교수이자 30년 넘게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Biggs & Co의 설립자 Alli Truch는 서 디자이너를 디지털디자인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디자인의 능력까지 겸비한 이 시대에 보기 드문 디자이너라고 평가했다.

그 동안 뉴욕을 주무대로 활동했던 서 디자이너는 “앞으로 모국인 한국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새로운 꿈을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