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대리점 수수료 거품 빼니, 고객이 알아서 찾아주네요” 5년새 350% 성장, 요즘 가장 HOT한 여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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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 ‘가성비’ 좋은 해외여행 상품으로 인기 유럽 美小國 4개국 테마여행, 태국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상품 내놔

 여행의 트렌드를 바꾼 여행사가 있다. 참좋은여행이다.

 1998년 설립, 패키지여행(가이드가 있는 단체여행)을 중심으로 하는 중견여행사로 성장해 오다가 2008년 삼천리자전거의 ‘첼로스포츠’와 합병하면서 ‘참좋은레져’(코스닥 094850)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합병 이후 삼천리자전거의 위기관리 노하우와 공격적인 영업이 결합되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사다.

 2010년 총 송객 인원 14만6000명에서 2015년에는 40만 명으로 증가하여 5년 만에 인원이 270% 늘어난 성장세이다. 매출액으로 보면 2010년은 1310억 원, 2015년에는 3949억 원, 2016년 예상은 4650억 원으로 35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 당시 연간 9만 명 송객, 매출액 900억 원과 비교하면 꾸준한 성장세로 탄탄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참좋은여행이 중견여행사로 급성장하게 된 데는 2013년 20억 원 규모의 TV CF 전격 집행 이슈가 있었다. 참좋은여행은 ‘대리점 수수료가 없는 직판여행사’라는 콘셉트로 20억 원을 들여 5∼6월에 TV CF를 집행하였고, 이를 계기로 홈페이지 방문자 수와 예약 인원,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4년 12월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행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 1년 이내 참좋은여행을 이용한 고객이 평가한 만족도는 82%, 이용 후 추천 의향은 75%를 기록했다. 2016년 종합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1년간 매주 300명(53주, 총 1만5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사 이용 의향률’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2015년 6위에서 2016년 4위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선두주자를 추격하는 여행사로 꼽히고 있다. 참좋은여행을 지목한 소비자들은 참좋은여행의 강점으로 ‘일정과 코스’를 꼽았으며, 참좋은여행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는 ‘유럽과 미주’를 꼽았다.

태국 글램핑
태국 글램핑


대리점 수수료 없앤 ‘직판’으로 가격 인하 효과


 여행사는 판매 형태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간접판매(간판) 여행사와 직접판매(직판) 여행사로 나뉜다. 간접판매 여행사는 대리점이 손님을 모객하여 여행을 보내는 형식이다. 집에서 가까운 여행사에 방문 상담이 가능하고, 꼼꼼하게 고객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리점의 수익(수수료, 판매가의 9% 선)이 붙기 때문에 상품가가 높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직판 여행사는 참좋은여행과 여행박사처럼 대리점을 두지 않고 모든 고객을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받고 본사의 상담원이 직접 상담, 케어하는 형태를 말한다. 여행상품 기획자와 판매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좀 더 디테일한 상담 및 배려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결정적으로 9%의 대리점 판매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간판여행사에 비해 상품가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실태와 여행사 비교’에서 참좋은여행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을 제치고 가격만족도 부문에서 1위(2013년 7월 한국소비자원,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조사, 해외여행 경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10개 여행사의 만족도에 관해 조사 실시)를 차지했다. 소위 ‘가성비’ 좋은 여행사로 입소문을 타며 고객 충성도 향상에 기여했다.

 참좋은여행이 표방하는 것은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가 아닌 ‘좋은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여행사’이다.

 질이 낮은 숙소, 항공, 차량 등을 이용해서 판매가를 낮추는 것이 아니다. 항공 좌석 및 양질의 현지 숙소 등을 발빠르게 수배하고 대량으로 선예약을 하되 낮은 단가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 이런 공동구매 형식의 원가 절감 방식을 통해 현재 유럽 및 미주지역의 경우 참좋은여행은 패키지 여행객 중 최상위권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호 대표이사는 “모기업인 삼천리자전거의 사훈이 ‘신용, 노력, 꿈’이다. 고객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여행상품을 만드는 노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꿈을 이루어가는 것이 회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과 함께 떠나볼까

 참좋은여행은 이번 가을에 떠나는 특별한 여행상품들을 내놨다. 

 ▽카오야이/칸차나부리 럭셔리 글램핑 5일=2016년 새롭게 선보인 태국 자유여행상품. 총 3박 5일 일정 중 방콕 2박, 글램핑 1박으로 구성했다. 카오야이와 칸차나부리 두 지역 중 선택 가능하다. 카오야이 글램핑은 텐트 안에 화장실과 샤워부스, 에어컨이 모두 설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내부시설이 특징이다. 91만8000원부터. 문의 태국팀 02-2185-2490

 ▽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 미소국(美小國) 4개국 12일=대중화되지 않은 작은 나라 4개국과 유럽 대표국의 소도시 중심으로 둘러보는 색다른 일정의 테마여행이다. 4개국은 각각 안도라, 모나코,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취리히와 벨린초나, 남프랑스 생폴드방스와 엑상프로방스, 북스페인 빌바오와 부르고스 등. 279만 원부터. 문의 슈퍼클래스 02-2185-2550

 ▽홍콩을 이미 다녀온 사람을 위한 홍콩 여행=홍콩을 두 번째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홍콩 상품. 3시간 30분 거리의 부담 없는 비행 시간과 쇼핑과 음식 문화가 발달한 덕분에 여성층에게 인기 좋은 홍콩. 재방문 비율이 높은 곳이므로 익히 알려진 명소 외에 새로운 호텔 및 관광지, 식당 등을 발굴해 신규 상품으로 내놓았다. 3일, 4일, 5일 일정 3가지. 50만6000원부터. 문의 홍콩팀 02-2185-2450

 ▽‘패키지 속 자유’ 시리즈=패키지여행,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개발하여 전 지역 대상 시리즈로 선보였다. 동남아 일부 상품은 개별 시간 동안 즐길 만한 몇 가지 투어를 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구성도 있다. 문의 참좋은여행 대표번호 1588-7557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여행#참좋은여행#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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