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응광,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7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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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리를 한번 들으면 헤어 나올 수 없다.”

바리톤 이응광에 대한 유럽 언론의 극찬이다. 이응광은 14개의 국제성악콩쿨을 석권하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의 보석’이라?불리며 2008년부터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다.

세계 각국에서 동양인에게서는 드문 과감하면서도 자연스런 연기와 풍부한 성량, 자기만의 다양한 색깔의 소리와 캐릭터를 만들며 관객의 집중력과 설득력을 이끌어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매력적인 오페라 가수라는 호평을 받으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 초청 등 다수의 오페라공연에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2015년에는 KBS에서 주관하는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 음반녹음에 참여했고, 예술의 전당 ‘유럽오페라극장 주역가수 콘서트’에 매년 초청받아 공연했다. KBS ‘더 콘서트’에도 출연해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응광의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0월28일(금)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와 노래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실연의 과정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의 음향을 첨가해 가곡과 교향곡이 연계된 새로운 형태와 섬세하고 풍부한 색채를 만들어 음악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된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d)>다.

바리톤 이응광의 해석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젊은 날의 아픔과 고뇌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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