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역발상 메뉴, 마늘 품은 ‘갈릭 허그 스테이크’ 입소문 탔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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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드포갈릭
사진제공=매드포갈릭
마늘과 스테이크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양을 본 따 이름을 지은 매드포갈릭의 ‘갈릭 허그 스테이크 (Garlic Hug Steak)’가 창의력 넘치는 역발상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들어 사진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자신이 주문한 음식의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독특한 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명 먹스타그램 (먹방+인스타그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이 메뉴는 스테이크 속에 마늘을 넣은 반전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누리꾼들은 “스테이크를 썰었는데 마늘이 쏟아져 나왔다.”, “역대급 메뉴였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드포갈릭의‘갈릭 허그 스테이크’는 안심을 사용한다. 안심은 쇠고기 중 가장 부드럽고 연하며 지방이 적고 담백해 최고급으로 취급되는 부위로 소 한 마리에서 2~3% 밖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안심을 반을 갈라 주머니 모양을 만들고, 소금, 올리브 오일을 넣은 간마늘을 듬뿍 넣어 다이아몬드 마크가 나게 구운 후, 치즈 크림 소스를 곁들이는데, 담백한 안심과 크림 소스, 마늘 특유의 식감이 어우러져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드포갈릭이 년간 사용하는 마늘량은 약 350톤에 이르며, 주로 경남 창녕 마늘을 사용한다. 창녕군은 경상남도 중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약 3,800여 농가에서 4만 503톤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마늘 재배지역이다. 창녕마늘은 다른 지역의 마늘에 비해 맛도 아삭하고 매운맛과 아린맛이 강하지 않으며 맛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드포갈릭 원정훈 마케팅 총괄이사는 “빠르게 변하는 외식 트렌드 속에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뻔한 메뉴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매드포갈릭의 가장 큰 성공비결은 크리에이티브(창의력)이다. 마늘로 콘셉트를 특화한 브랜드 개성과 다른 레스토랑에는 맛볼 수 없는 참신한 창작메뉴가 핵심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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