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의 모든 것…제3회 ‘인제 바퀴축제’ 성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5일 05시 45분


3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제3회 인제 바퀴축제에서 모터사이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라이더들. 사진제공| 한국기원
3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제3회 인제 바퀴축제에서 모터사이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라이더들. 사진제공| 한국기원
‘세계 유일의 바퀴축제’임을 내세운 제3회 인제 바퀴축제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자동차, 사이클, 인라인 스케이트 등 바퀴와 관계된 종목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이색 축제이다.

1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강원도 인제읍 정중앙 휴게소 및 시가지 일원에서 열렸다. 슈퍼카 전시, 바퀴 문명 사진전, 전국앤듀로 챌린지대회, 전국트라이얼바이크대회, 전국모터크로스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자동차 운전체험 등 6개 분야, 30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2만5000여 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차 없는 거리’도 조성됐다. 정중앙 휴게소에서 인제 남초등학교 구간까지의 도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다인승 및 1인승 자전거, 나인봇 등 이색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 체험존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로우라이더(점핑카) 공연과 주 행사장에서 열린 트라이얼 바이크 대회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현란한 묘기,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돌이 바퀴와 닮은’ 바둑도 인기만점이었다. 현미진 감독이 이끄는 인제군 여자프로바둑팀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행사를 열었다. 뭐니 뭐니 해도 바둑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신화인 이창호 9단의 등장. 이9단에게 지도대국과 사인을 받기 위한 바둑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세계 유일의 바퀴축제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인제군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바퀴축제가 더욱 멋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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