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몽블랑과 함께하는 양성원의 체임버스토리 첫 무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6일 05시 45분


● 양성원의 체임버스토리 ‘올 코다이’|4월 28일 오후 7시 30분|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몽블랑과 함께 하는 양성원(사진)의 체임버스토리’가 올해 총 6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올 코다이(All Koday)’는 그 첫 번째 무대다. 헝가리 음악의 선구자이자 특유의 교수법으로 잘 알려진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다이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다이는 헝가리 민속음악 수집과 함께 독일적 음악 양식에 색채를 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연주하는 ‘무반주 첼로소나타 작품번호 8번’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이후 가장 중요한 무반주 첼로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첼로소나타 4번’을 통해서는 헝가리 특유의 선율과 드뷔시의 영향을 받은 화성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와 대화가 인상 깊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작품번호 7번’도 기대할 만하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2000년 피아니스트 문익주와 호흡을 맞춰 코다이 작품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두 아티스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16년 만에 코다이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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